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에서 감독이 경기 도중 자기 선수를 폭행하는 사건으로 인해 경기 직후 해임되는 일이 일어났다.
사건은 2일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서 벌어진 피오렌티나와 노바라의 경기 도중 피오렌티나의 델리오로시 감독이 전반 30분이 지날 무렵 팀이 0-2로 뒤지자 세르비아 출신 포워드 아뎀 리야이치를 교체시키면서 벌어졌다. 리야이치는 벤치로 들어가면서 엄지손가락을 로시감독에게 치켜들어 빈정대는 표현으로 자신을 교체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이에 격분한 로시 감독은 그에게 달려가 빰을 때린 뒤 다시 주먹으로 그를 치려다 코치와 다른 선수들에게 의해 제지당했다. 경기는 피오렌티나가 2골을 만회, 2-2로 끝났으나 피오렌티나의 안드레아델라 발레 회장은 경기 종료 직후 로시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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