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사평가제도의 전면적인 시행을 앞두고 일부 고교에서 시범적으로 새로운 제도에 의한 교사평가를 실시하는 가운데, 교사평가가 각 학교 교장에게 과도한 업무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로운 교사평가제도는 현재 하와이 18개 공립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교육부는 새 교사평가제도를 전면적으로 실시할 예정인 2013-14 학사년도에 앞서 64개 학교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교 교장들은 새로운 교사평가제도가 이미 꽉 짜여진 업무에 더해지게 되므로 시간적인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모아날루아고교의 대럴 갈레라 교장은 “교장들은 대부분 하루 12시간~ 14시간정도 근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교사평가제도에 따라 한 교사를 평가하는데 3시간씩 걸린다면 업무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현재는 견습교사나 평가점수가 매우 낮게 나온 교사들에 한해서만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보통의 정교사들은 5년에 한 번씩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의 교사평가제도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지만 너무 주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부도 새로운 교사평가제도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며 업무에 부담을 준다는 교장들의 지적에 동의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교사들과 사전 컨퍼런스와 사후 컨퍼런스를 갖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교장의 월급이 많은 이유는 그들의 교육적인 경험과 지식을 고려하기 때문인데 지금은 교장들이 다른 업무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새로운 교사평가제도는 각 교사들의 학생태도관리와 학생 학습관여 등을 미흡, 기본, 적합, 우수 등으로 평가한다. 이 평가시스템은 학생성취도 점수와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설문조사 등과 함께 모든 교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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