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가 이지수(사진) 작가가 맨하탄 첼시의 한인 화랑 ‘킵스 갤러리(511 W. 25가)’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을 통해 빛과 색의 유희를 보여주고 있다.
이달 15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에서 컬러플한 색들을 여러 단계로 촘촘히 세로 줄 무늬로 그려 넣음으로써 마치 흔들리는 듯한 형광 불빛의 효과를 연출했다. 빛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대가들인 댄 플라빈과 제임스 트루엘에 영향을 받아 빛과 색을 주제로 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아무 생각 없이 불빛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좋아한다”는 이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도시의 밤거리와 불빛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신작 회화작품 7점을 전시 중이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순수미술과 한국화를 전공하고 대학에 출강하며 작품 활동을 하던 중 2005년 뉴욕으로 건너와 프랫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8년 5월 카네기홀에서 주관하는 작품 공모전에 당선돼 카네기홀 발행 잡지의 커버를 장식했고 2009년 4월에는 ‘더 아티스트’라는 작가들을 위한 웹 매거진에서 ‘4월의 작가’로 뽑혀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현재 브루클린에 거주하며 비영리 미국 화랑인 A.I.R 갤러리 소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킵스 갤러리 초대전이 끝나면 6월4일부터 맨하탄 그래머시 팍 인근 내셔널 아츠 클럽에서 초대전을 갖고 올해 9월에는 자신이 속해 있는 A.I.R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