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가 정규리그 43호 골을 뽑아내 세비야를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12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9승4무2패, 승점 91을 작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FC바르셀로나(26승6무3패·승점 84)에 승점 7점 차 선두를 지켰다.

따라서 5월2일 열리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레알 마드리드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다. 조제 무리뉴 현 감독이 2010년 사령탑에 오른 후 처음이다.

한편 호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FC바르셀로나는 라요 바예카노를 7-0으로 대파했다. 3경기째 침묵을 지킨 리오넬 메시(25)는 이날 2골을 보태 호날두와 나란히 43골로 정규리그 득점왕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