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베이 LPGA 클래식 2R 1타차 공동 2위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은 5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모빌베이 LPGA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22)이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시즌 첫 승 사냥에 들어갔다.
27일 앨라배마 모빌 RTJ(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 크로싱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유소연은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쓸어담으며 5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둘렀다.
이틀합계 8언더타 136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역시 5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선두로 나선 스테이시 루이스를 1타차로 바짝 쫓으며 카린 쇼딘, 시드니 마이클스, 린지 라이트 등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서희경을 꺾고 ‘메이저 퀸’ 반열에 올랐던 유소연은 올 시즌 들어 6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2위 한 차례를 포함해 3차례 탑10에 올랐으나 아직 우승은 추가하지 못해 US오픈이 LPGA투어 유일한 우승으로 남아 있다.
유소연은 이날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 첫 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번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줄버디를 엮어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환점을 돌자마자 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삐끗하는 듯 했으나 이후 흔들림 없이 안정을 되찾았고 6, 7, 9번홀에서 계속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에 1타차까지 육박했다.
한편 지난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루이스가 버디 6,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이틀합계 9언더파로 단독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올해 나비스코 우승자인 유선영은 버디 6,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이번 대회 챔피언이 이들 3명의 ‘메이저 퀸’들간의 대결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엔 세계 랭킹 1위인 골프여제 청야니와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인 아이 미야자토가 출전하지 않았다.
이밖에 공동 6위 그룹에는 유선영 외에 최운정(미국명 Chella)도 이름을 올리며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최운정은 이날 버디를 8개나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의 맹위를 떨치며 전날 공동 50위에서 선두에 2타차 공동 6위로 수직 점프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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