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작년 대비 5.6% 올라 “거래 느는데 재고부족 때문”
주택 거래가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자 주택 매매 호가가 슬그머니 오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조사기관 젤맨앤어소시어츠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간 매매 호가는 1년 전에 비해 약 5.6% 상승했고 전달에 비해서는 약 1% 올랐다. 주택 재고가 여전히 부족한데다 봄철 성수기를 맞아 셀러들이 호가를 올리는 등 주택 시장의 분위기가 서서히 반전되고 있다.
3월 중 매매 호가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피닉스, 마이애미, 워싱턴 DC 등으로 나타났다. 피닉스 지역의 호가는 지난해보다 무려 약 23%나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이애미와 워싱턴 DC의 호가는 전년 대비 각각 22%와 17%씩 올랐다. 월별 대비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매매 호가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3월 중 샌프란시스코의 매매 호가는 2월 대비 약 6% 상승했다.
반면 남가주 지역의 매매 호가는 하락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중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중간 매매 호가는 전년 대비 약 5.4% 하락했으며 LA 지역의 호가도 3%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국에서 호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카고로 지난해보다 약 9.5% 하락했다.
셀러들이 매매 호가에 자신감을 얻고 있는 이유는 매물 재고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데 최근 거래량이 늘고 있기 때문. 젤맨의 조사에 따르면 3월 중 매물 재고량은 전달보다 약 1.5% 소폭 증가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약 22%나 감소한 상태다. 또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3월 중 전국 30여곳 대도시 지역 가운데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물 재고량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피닉스로 전달보다 약 6.4%의 재고가 줄었고 시애트(-4.8%)과 올랜도(-4.2%) 지역도 비교적 높은 재고 감소율을 보였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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