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인수씨 삶 그린 KBS인간극장 방영
▶ 한국시간 23일부터 5부작
1970년대 대중가요 ‘봄비’로 인기를 누렸던 가수 박인수(65)씨를 주인공으로 뉴욕 등지에서 최근 촬영을 마친 KBS ‘인간극장’이 한국시간 23일부터 5부작으로 방송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약 2주간 뉴욕 일원에서 촬영을 진행<본보 3월30일자 A8면 보도>했던 제작진은 이번 방송으로 6.25전쟁고아로 뉴욕에 입양됐던 박씨의 옛 추억을 시청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단기 기억상실증과 인슐린 부족으로 인한 각종 합병증을 앓고 있는 박씨는 방문기간 동안 소울가수의 꿈을 키우게 했던 할렘과 자신이 살았던 도시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제작진은 이번 방영분에서 박씨가 아픈 목을 가누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 등을 소개하고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촬영을 기획한 타임 프로덕션의 임원순 프로듀서는 박씨가 35년 전 헤어졌던 전부인 곽복화씨와 재회하는 과정부터 뉴저지에서 재혼식을 거행하는 모습까지 담아냈다.
인간극장은 한국 KBS-1 TV를 통해 23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7시50분에 방영되며 뉴욕 일원의 시청자들은 KBS 아메리카를 통해 약 2주 후부터 시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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