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장 페테르 체흐는 리오넬 메시도 사람이라 며 첼시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놓고 18일 홈구장인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하는 첼시의 골키퍼 페테르 체흐가 ‘절대 열세’ 예상에도 불구,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흐는 1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팀 가운데서도 특별히 빼어난 팀이고 메시는 빼어난 선수들 가운데서도 가장 빼어난 선수”라고 인정하면서도 “메시 역시 사람이다. 우리가 능력의 100%를 발휘한다면 그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해 18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 현 시점에서 메시는 엄청난 위협이다. 단연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다. 그는 게임이 어떻게 풀려나가느냐에 따라 자신을 맞출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마지막 순간에 최고의 해법을 찾아낸다. 메시가 공격을 골로 마무리하는 방법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칭찬하면서도 “ 그 역시 사람이기에 우리가 100% 우리 능력을 발휘한다며 그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바르셀로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절대적 우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는 모르는 일”이라면서 “무적의 팀이란 없다. 우리는 다음 두 게임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집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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