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브리지 고등학교 퍼커션 앙상블’ 팀 소속 한인 학생들이 지난 7일 칼스테이트 샌버나디노에서 열린 남가주 퍼커션 대회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 후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 학생들이 단원의 절반가량인 어바인 ‘우드브리지 고등학교 퍼커션 앙상블’이 미 서부지역 1위로 오는 19~21일 오하이오주 데이튼시에서 열리는 ‘WGI 퍼커션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한다.
이 고등학교 퍼커션 팀은 지난 7일 칼스테이트 샌버나디노에서 열린 ‘남가주 퍼커션 대회 파이널’(SCPA Finals)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 각종 대회에 참가해 계속해서 두각을 나타내어 이번에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 팀은 미 전국에서 온 10개 고교 팀과 각축을 벌이게 된다.

23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고교 퍼커션 팀에는 저스틴 백, 브랜든 정, 데이빗 조, 제이드 장, 폴 박, 제시 소, 캐디 손, 앤드류 김, 헬렌 김, 니콜 이 등 10명의 한인 학생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 퍼커션 팀은 한 주일에 평균 15시간 연습하고 매주 경연대회에 참가해 왔으며, 매주 토·일요일에 열리는 경연대회에서는 연습시간을 포함해 15~16시간을 퍼포먼스 해왔다.
이 팀의 공동 리더를 맡고 있는 니콜 이(12학년)양은 “퍼커션 팀에서 활동하는 것은 어렵고 힘들지만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단원들끼리는 형제·자매가 되고 음악으로 인한 기쁨과 이를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행복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퍼커션 팀 후원회의 캐시 마이클스 부회장은 OC 레지스터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은 단지 학생들에게 음악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뮤직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배울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을 하고 있다”며 “이들은 노래를 배우고 이 노래가 뮤직으로 바뀌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캐시 마이클스 부회장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 그룹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디션을 거쳐야 하고 주중과 주말에 연습을 해야 한다.
이 학생들을 돕기 위해서 외부에서 아티스트들이 초청되어 테크닉을 지도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우드브리지 고등학교 퍼커션 앙상블’ 팀은 2007~2010년 남가주 퍼커션 경연대회에서 골드메달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