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더비’서 아틀레티코에 4-1
▶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차 간격 벌려
레알 마드리드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환상적인 전매특허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 7번째 해트트릭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1로 완파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전날 승점 1점까지 따라붙었던 2위 바르셀로나와의 간격을 다시 승점 4점차로 벌렸다.
11일 마드리드 비센터 칼데론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승점 82, 26승4무2패)는 호날두가 전반 25분 전매특허 30야드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뽑아내 리드를 잡은 뒤 후반 10분 아틀레티코의 구스타보 팔카오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23분과 38분 호날두가 연속골을 뽑아내고 42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호세 마리아 카예혼이 한골을 보태 4-1로 낙승을 거뒀다. 이날 3골을 보탠 호날두는 정규리그 40골을 기록, 39골의 메시를 1골차로 추월해 프리메라리가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바르셀로나(24승6무2패, 승점78)가 헤타페를 4-0으로 완파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맹활약 덕에 다시 간격을 4점차로 벌리며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도 양팀 모두 시즌 6경기씩을 남겨놓고 있고 특히 오는 21일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운명의 ‘엘 클라시코’ 대충돌도 남아있어 아직 타이틀 레이스는갈 길이 멀다. 호날두는 “어제 바르셀로나 승리로 오직 부담이 커졌지만 승리해 기쁘다”면서“ 우리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999년 이후 마드리드 더비에서 이긴 적이 없는 아틀레티코는 이날 9분만에 팔카오의 위협적인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히고 10분 뒤에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는 등 초반 오히려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전혀 경기가 풀리지 않던 레알은 그러나 전반 25분 30야드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호날두가 골문 오른쪽 코너에 절묘하게 꽂아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아틀레티코 골키퍼는 꼼짝도 안고 서서 골이 네트를 출렁이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레알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으나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10분만에 아드리안의 크로스를 팔카오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꽂아 넣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레알은 곧바로 전열을 정비하고 아틀레티코를 맹렬히 몰아치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3분 호날두가 또 한 번의 환상적인 슈팅으로 아틀레티코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동점골을 향해 공세로 나섰으나 이는 곧 수비의 허점으로 이어졌고 호날두는 후반 38분 곤잘로 이과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올 시즌 7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또 이 골로 정규리그 40골 고지에 오르며 39골의 메시를 추월, 득점랭킹 선두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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