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리를 놓고 1, 2위팀이 격돌한 경기에서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위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꺾고 양팀간의 간격을 승점 6점차로 벌리며 리그 타이틀 2연패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도르트문트는 11일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해온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로버트 레반도프스키가 결승골을 뽑아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8분 뒤인 후반 40분 네덜란드 출신의 스타 윙어 아르옌 로번(사진)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찬스를 잡았으나 그의 페널티킥이 도르트문트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로번은 또 종료직전에서 도르트문트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크로스바 위로 날려버려 팀의 간판스타로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69(21승6무3패)를 기록, 승점 63(20승3무7패)인 뮌헨에 4경기를 남기고 승점 6점차로 앞서 리그 2연패가 유력해졌다. 한편 함부르크 SV의 손흥민은 이날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함부르크는 0-4로 완패해 7승10무13패(승점 31)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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