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2골 추가…게르트 뮐러 기록(67골) 도전
▶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4점차 육박
리오넬 메시가 유럽축구에서 거의 40년만에 처음이자 통산 5번째로 한 시즌 60골 고지에 올라섰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24)가 유럽축구 무대에서 거의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60골을 기록하는 위업을 추가했다.
메시는 7일 벌어진 레알 사라고사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바르셀로나의 4-1 승리를 이끌었고 정규리그에서 38골,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총 60골을 기록했다. 유럽 프로축구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지난 1972~73년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득점기계 게르트 뮐러가 기록한 67골인데 아직도 최소한 10게임이 더 남아있는 메시가 현재의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이어갈 경우 뮐러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전까지 유럽축구 무대에서 한 시즌 60골을 돌파한 선수는 뮐러 외에 페른츠 데크(66골, 헝가리 1945-46), 헨크 구르트(64골, 네덜란드, 1960-61), 딕시 딘(63골, 잉글랜드, 1927-28) 등 3명이 더 있어 메시는 총 5번째 60골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는 이날 전반 종료직전 골네트 천정을 때리는 강력한 슛으로 첫 골을 뽑았고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해 시즌 60골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2005년 5월1일 당시 만17세10개월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첫 골을 뽑아낸 메시는 약 7년간의 바르셀로나 커리어동안 총 240골을 터뜨려 이미 세사르 로드리게스가 보유했던 232골의 바르셀로나 기록을 넘어섰다. 올 시즌 그는 정규리그에서 38골,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 스페인 국왕컵에서 2골, 스페인 수퍼컵에서 3골, 유로피언 수퍼컵에서 1골, 클럽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그의 메인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정규리그에서 37골,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 국왕컵에서 3골, 스페인 수퍼컵에서 1골등 총 49골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발렌시아와 0-0으로 비겨 승점 79(25승4무2패)를 기록, 승점 75(23승6무2패)의 바르셀로나와의 간격이 승점 4점차로 줄어들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