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풍의 팀 부리람에 2-0…16강 희망 살려
▶ 울산은 브리즈번과 무승부
전북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이승현(오른쪽)이 이동국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연합>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닥에 떨어졌던 한국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체면을 조금이나마 다시 일으키는 첫 승을 따냈다.
전북은 4일 태국 부리람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12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 이승현의 선제골과 33분 서상민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잇달아 1-5라는 충격적인 참패를 당해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던 전북은 이날 가사와와 광저우를 연파하고 조 선두로 나선 돌풍의 팀 부리람을 적지에서 꺾고 반격을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대회 처녀 출전팀 부리람은 광저우와 가시와를 잇달아 꺾고 단독선두로 나서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날 벼랑 끝에 선 상태로 배수진을 치고 나선 전북까지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1승2패(승점 3)를 기록한 전북은 이날 승리에 불구, H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아직 조별리그 3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조 선두 부리람에 승점 3점차로 접근한 것은 물론 이날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겨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한 광저우와 가시와에 승점 1점차로 육박해 16강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F조 울산 현대와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경기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36분 브리즈번의 니콜라스 피츠제럴드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0분 이재성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울산은 이에 앞서 후반 시작 직후 상대 수비수 매튜 저먼이 퇴장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 이근호가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고 이후 수적우위에도 불구, 승리를 얻지 못했다.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울산은 이날 베이징 궈안(중국)과 1-1로 비긴 FC도쿄(일본)와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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