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과 결승티켓 놓고 격돌
▶ 유럽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왼쪽)가 추가골을 터뜨린 뒤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가 벤피카(포르투갈)를 꺾고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또 다른 스페인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는 신데렐라 아포엘(키프로스)을 가볍게 누르고 독일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과 또 다른 준결승에서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4일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벤피카와의 대회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첼시는 2-1로 승리, 두 경기 합계 3-1로 벤피카를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지난 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첼시는 이날 전반 21분 프랭크 램파드의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뽑아내고 전반 40분 벤피카의 맥시 페레이라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잡았으나 후반 여러차례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다 후반 40분 벤피카의 하비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허용, 이후 한 골만 더 내주면 원정골로 탈락하는 위기를 맞는 등 끝까지 진땀을 흘려야 했다. 결국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총공세로 나선 벤피카의 허를 찌는 역습에서 라울 메레이레스가 쐐기골을 터뜨려 간신히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보에서 벌어진 아포엘과의 홈 2차전에서 전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의 연속골로 승부를 결정짓고 순항한 끝에 이날 5-2, 두 경기 합계 8-2로 낙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26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30분 프리킥으로 한 골을 보태 이번 대회 8골과 함께 올 시즌 총 49골을 기록했고 카카는 전반 3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커리어 통산 챔피언스리그 27번째 골을 기록, 히바우두가 보유한 브라질선수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홈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던 아포엘은 후반 2골을 뽑아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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