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에 승점 3점차…EPL 단독선두 부상
▶ 박지성 결장
맨U의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가 풀럼과의 경기 도중 오버헤드킥을 시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맨U는 26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문전 혼전 중 웨인 루니가 결승골을 뽑아내 풀럼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73(23승4무3패)을 기록한 맨U는 골득실차 선두였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22승4무4패·승점 70)를 2위로 밀어내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U의 박지성은 경기 엔트리에서 빠져 결장했다.
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루니와 데니 웰백을 전방에 배치하고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양쪽 날개, 라이언 긱스와 마이클 캐릭을 중앙에 내세우는 등 공격 성향의 선수 6명을 스타팅 11로 내세웠고 파트리스 에브라와 라파엘 등 양쪽 풀백까지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시종 일방적으로 풀럼 문전을 위협했으나 그럼에도 불구, 전반 막판 터진 루니의 선제 결승골이 이날 유일한 수확이었다. 전반 42분 애슐리 영이 상대 문전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조나단 에반스가 다시 루니에게 연결했고 이를 루니가 오른발로 차넣어 풀럼의 골문을 열었다. 맨U는 후반에도 계속 풀럼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끝내 추가골을 얻지 못했고 오후반 종료 직전 마이클 캐릭이 풀럼의 대니 머피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뜨려 페널티킥 위기를 맞았으나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은 덕에 간신히 동점 위기를 모면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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