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8번째 해트트릭, 구단 최다골(234골) 기록 수립
▶ 바르셀로나, 선두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5점차 추격
바르셀로나의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는 단 24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골 기 록(234골)을 수립했다.
지상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24)가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골 기록의 주인이 됐다.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그라나다와의 프리메라리가 시즌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메시는 혼자서 3골을 터뜨려 올 시즌에만 8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234골을 기록하며 1940년대와 50년대에 활약한 세사르 로드리게스가 57년전 수립한 바르셀로나 클럽 득점기록(232골)을 2골 차로 넘어섰다. 바르셀로나는 또 이날 승리로 리그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20승6무2패(승점 66)를 기록, 한 게임을 덜 치른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23승2무2패, 승점 71)에 승점 5점차로 접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비야레알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날 로드리게스의 팀 기록에 한골차로 뒤진 채 경기에 나선 메시는 전반 4분 사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전반 17분 아이삭 쿠엔카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 이날 자신의 첫 골을 뽑아내 로드리게스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신기록에 한 골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리그 중하위권팀 그라나다는 의외로 완강하게 저항하며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일방통행을 거부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일방적 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추가 실점없이 마친 그라나다는 후반 10분과 17분 연속골을 터뜨려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며 만만치 않은 투혼을 보였다.
하지만 투혼의 반격에도 불구,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너무 높은 벽이었다. 메시는 후반 22분 다니 알베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단독찬스를 잡은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전매특허 로브샷으로 팀에 다시 리드를 안기며 팀 통산 득점왕으로 올라섰다. 이어 후반 37분 메시의 강력한 슈팅을 그라나다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으나 이를 교체멤버 크리스티안 테요가 밀어내어 한 골을 보탠 바르셀로나는 후반 41분 메시가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이날 3번째 골을 터뜨려 리드를 5-2로 벌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라나다는 막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이날 3골을 보태 시즌 8번째이자 바르셀로나 커리어 18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4골을 기록, 32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득점선두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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