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볼턴의 미드필더 파브리스 무암바.
지난 17일 토튼햄과의 잉글랜드 FA컵 경기 도중 필드에서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뒤 사경을 헤매던 볼턴의 미드필더 파브리스 무암바(23)가 19일 스스로 호흡을 재개하며 회복을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토튼햄과의 경기에서 전반 종료직전 필드에서 쓰러진 뒤 응급요원들의 응급처치에도 불구, 심장박동이 멈춰서는 등 사망 일보직전까지 갔던 무암바는 병원으로 후송된 후에야 심장이 스스로 박동을 재개하는 등 이틀간 생사의 기로에서 싸워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입원 사흘째인 19일 의식을 되찾고 스스로 호흡을 하기 시작했으며 가족들도 알아보기 시작, 위독한 상황에선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볼턴은 성명서를 통해“ 그는 이제 호흡보조기 도움없이 호흡이 가능하고 질문에도 잘 반응하는 등 많은 향상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그의 상태는 아직 위중하며 치료진들이 그의 상태를 끊임없이 모니터하고 있다”고 전했다.
콩고 출신의 무암바는 콩고의 내전을 비해 지난 1999년 영국으로 망명한 뒤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33게임을 뛰었다. 한편 무암바가 쓰러진 볼턴과 토튼햄의 경기는 중도에서 포기돼 다음 주에 재경기를 갖게 됐고 20일 예정됐던 볼턴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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