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A 레이커스 수퍼스타 매직 잔슨과 워싱턴 내셔널스 및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사장 출신인 스탠 캐스턴이 이끄는 투자그룹이 LA 다저스 인수경쟁에서 선두주자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 인터넷판에서 잔슨 그룹이 다저스 인수금액으로 가장 많은 16억달러를 적어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다저스 경매 절차에서 2라운드 관문을 통과한 경쟁후보는 잔슨·캐스턴 그룹을 위시해 세인트루이스 램스 구단주인 스탠 크롱키, 헤지펀드 킹 스티브 코헨등 5개 그룹으로 압축된 상태다. 이들 그룹의 최저 응찰액수는 13억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쟁 후보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잔슨 그룹은 사모펀드를 조성해 인수 금액의 일부를 조달할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가장 막강한 자본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코헨 그룹은 응찰 액수로 14억달러를 제시, 잔슨 그룹보다는 2억달러가 적었지만 이 가운데 자기 자본이 9억달러에 달해 자본 건전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인수 경쟁에 뛰어든 한국의 이랜드그룹은 남은 5개 컨소시엄 중 한쪽과 합류해 끝까지 다저스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다저스 구단주 피터 오말리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이랜드그룹은 인수전 1차 관문을 통과했으나 오말리가 인수 전 참여를 중도에 포기하면서 다저스 인수 꿈이 무산된 듯 했다. 하지만 이랜드그룹의 한 관계자는 “압축된 5개 컨소시엄 중 한쪽을 파트너로 삼아 계속 입찰 경쟁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다저스 매각 경매의 최종 승자는 다음달 2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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