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13, 14일 16강전 마지막 경기를 통해 8강 진출팀을 가려낸다. 1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대 FC바젤(스위스), 인터 밀란(이탈리아) 대 마르세유(프랑스)의 경기가 펼쳐지며 14일에는 첼시(잉글랜드) 대 나폴리(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대 CSKA 모스크바(러시아)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16강 마지막 4경기에선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 명문 4팀이 8강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가 인터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가 모두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덜미를 잡혀 이날 호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8강에 오를수 있다. 심지어는 이번 대회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조차 1차전 원정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와 1-1 무승부에 그쳐 이날 안방에서 꼭 이겨야하는 입장이다.
그나마 레알 마드리드는 한 골 차라도 이기기만 하면 8강에 오를 수 있지만 뮌헨과 인터, 첼시 등 나머지 3팀은 최소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다. 뮌헨과 인터는 각각 바젤과 마르세유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첼시는 나폴리 원정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과 첼시는 각각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멸을 막아야 하는 부담도 따라온다. 이미 아포엘(키프로스)과 벤피카(포르투갈)가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와 함께 8강에 오른 가운데 이들이 컴백에 실패할 경우 두 명문리그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한 팀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은 물론 세계 최고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첼시가 1-3 열세를 뒤집지 못하면 16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 전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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