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9.25% 높은 세율···통과되면 2019년까지 유지
▶ 세수 감소로 재정난 심화
9.25%에 달하는 엘몬테시의 높은 세일즈 텍스가 오는 2019년까지 유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엘몬테 시의회는 지난 5일 모임을 갖고 9.25%의 시내 세일즈 텍스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안건을 오는 6월5일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결의했다. 반면 LA카운티의 판매세율은 8.75%다.
이번 투표를 통해 현 판매세 세율 유지안이 통과되면 당초 오는 2014년까지로 한정돼 있는 현 판매세율이 2019년까지 연장되게 된다. 현 세율은 지난 2008년 주민투표를 통해 시내 기반시설 유지와 보수, 경찰국과 소방국 지원을 통한 시 비상시스템 강화를 목적으로 개정됐다.
시의회에 제출된 시 보고서에 따르면 “시 예산이 주정부 재정지원 감축을 비롯해 몇몇 자동차 딜러십 폐업으로 인한 세수 감소, 재개발국 지원 폐쇄 등의 몇 가지 요인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당장 다음 예산년도에 약 150만달러가 부족한 형편”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 보고서는 또 이미 12개의 시청직원을 해고하는 한편 부족한 예산 지출액을 줄여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시설 유지를 위한 서비스 조차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엘몬테시의 이 같은 예산 부족은 수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009-10년 회계연도는 시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1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주베니토 고메츠 시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세금에 대한 정책결정은 반가운 일이 아니다”라며 “시 판매세 세율을 올리기 전에 세금 사용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엘몬테 시의 세일즈 텍스 유지안에 대한 주민 투표는 오는 6월5일 예비선거와 함께 같은 치러진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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