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맥킬로이-미켈슨
▶ 오늘 개막 캐딜락챔피언십서 충돌
타이거 우즈가 7일 연습라운딩에서 티샷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 골프의 새로운 ‘넘버 1’으로 부상한 로리 맥킬로이와‘ 넘버 1’ 복귀를 노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8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도랄 골프클럽 블루몬스터 TPC(파72·7,33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다.
지난 주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새로운 골프황제로 부상한 맥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것 보다는 다음달 매스터스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이것은 월드골프챔피언십 대회로 내겐 매스터스 전 마지막 대회다. 여기서 이기며 매스터스를 앞두고 다음 3주를 왕성한 자신감을 안고 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승 동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인 것은 우즈도 마찬가지다. 혼다클래식 마지막날 인상적인 62타 맹위를 떨치며 ‘황제의 귀환’이 멀지 않았음을 알린 우즈는 그 라운드가 잠깐 반짝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번 대회에서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그는 “지난주 대회는 끝났다”면서 “우승을 했든 컷오프를 당했던 그 대회는 잊어야한다. 새 대회와 새 코스에 도전하는것이 과제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드라이빙 정확도와 거리를 합친 토탈 드라이빙에서 PGA투어 1위에 올라있는 우즈는 “이제 다른 쪽을향상시킬 차례”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것을 비롯, 단 한 번도 탑10 밖으로 밀려나지 않은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나서는 스타는 이들 둘 만이 아니다.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빠짐없이 나오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 74명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승부를 펼친다. 맥킬로이는 첫 이틀간 직전 세계랭킹 1위였던 루크 도널드, 그리고 그 전 넘버 1이었던 리 웨스트우드와 한 조로 라운딩을 한다. 우즈는 디펜딩 챔피언 닉 와트니 및 서지오 가르시아와 첫 이틀을 함께 한다. 한편 맥킬로이와 우즈 때문에 화제에서 다소 밀려나있으나 필 미켈슨도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하나다.
페블비치에서 마지막날 64타를 치며 리 위에 대 역전승을 거둔 미켈슨은 이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준우승을 한 뒤 2주간 휴식을 취하고 투어에 복귀했다. 한인선수로는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등 4명이 출전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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