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7객실-88유닛 규모 시의회 승인 7월 착공
파운틴밸리 시청 앞에 들어서는 아이레스 호텔 가상도. <파운틴밸리시 제공>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의 파운틴밸리 시청 앞에 127층 객실을 갖춘 호텔과 88유닛의 주택과 상가가 들어선다.
파운틴밸리 시의회는 지난 6일 저녁 미팅에서 11만6,472스퀘어피트 크기의 구 세이프코 보험회사 빌딩 자리에 아이레스 호텔(Ayres Hotel)과 27유닛의 단독주택, 61채의 타운홈, 2,300스퀘어피트의 소매상가 건립을 4 대 0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슬레이터 애비뉴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교통 혼잡을 야기 할 수 있다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왔지만 이번에 시의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서 올해 7월께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공사기간은 1년여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시의회 미팅에는 20여명의 주민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시 측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 지역에 1,876대의 차량통행이 늘어나 하루에 약 6만대의 차들이 지나다녀 트래픽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 호텔이 들어서면 세수입을 올릴 수 있고 타운홈이 건립되면 단독주택을 살 수 없는 젊은층과 가족들에게 주거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해 다.
래리 크랜달 시의원은 “이 지역에 교통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우리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구 세이프코 보험회사 빌딩은 코스트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와 경찰국에서 창고 건물로 사용했으며, 지난 7년 동안에 비어 있었다. 이 빌딩을 세이프코 보험사와 코스트라인 커뮤니티 칼리지가 계속 이용했으면 이 지역의 교통 혼잡은 새 프로젝트에 비해서 2배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시의원 스티브 나겔은 “이곳은 지난 7년 동안 비어 있어서 이제는 개선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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