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감바 오사카 원정서 3-0 완승
▶ 울산은 홈에서 베이징 궈안에 2-1승
감사 오사카와 원정경기에서 3번째 골을 터뜨린 데렉 아사모아(왼쪽)가 신형민과 함께 환 호하고 있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각각 일본과 중국팀을 상대로 쾌승을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6일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E조 1차전에서 전반 19분 김태수의 헤딩 결승골을 신호탄으로 조란 렌둘리치와 데렉 아사모아의 연속골이 터져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09년 이 대회 챔피언인 포항은 최근 3년간 AFC 챔피언스리그 일본원정에서 3승1패의 호성적을 거둬 J리그 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고 지난 3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 개막전에서 0-1로 패한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포항은 전반 19분 신광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김태수가 헤딩으로 꽂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한 뒤 3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펀칭한 볼이 쇄도하던 조란의 얼굴을 맞고 골대로 들어가는 행운까지 겹쳐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감바 오사카를 압도한 포항은 후반 31분 신형민이 상대 수비수의 볼을 가로챈 뒤 패스한 볼을 아사모아가 침착하게 차 넣어 완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울산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F조 1차전에서 중국 수퍼리그 준우승팀인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전반 25분 김신욱의 헤딩골과 전반 33분 고슬기의 추가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전반 25분 김승용의 오른쪽 코너킥을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상대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넣어 기선을 제압한 울산은 이어 33분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김신욱이 흘려주자 달려들던 고슬기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베이징은 후반 초반 울산 골키퍼 김영광의 판단미스로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베이징의 미드필더 퍄오청이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볼이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울산의 골대 쪽으로 날아오자 김영광이 이를 손으로 쳐냈지만 볼은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 다시 김영광에 맞은 뒤 골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울산은 이후 일방적 공세에도 불구, 추가점을 뽑지 못해 한 골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같은 조의 FC도쿄(일본)는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겨 울산과 나란히 1승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F조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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