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가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 격파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지난해부터 무적행진을 이어온 노박 조코비치는 자신의 패배가 믿을 수 없었다.
세계 최강에 6-2, 7-5 완승$호주오픈 설욕
델 포트로 꺾은 페더러와 패권다툼
앤디 머리(스코틀랜드)가 현 세계 테니스 최강 자인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이비에이션클럽에 서 벌어진 두바이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세계랭 킹 4위 머리는 조코비치를 6-2, 7-5 스트레이트 세트로 물리쳐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4시간여 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 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3년간 이 대회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조코비치는 이 패배로 대회 4연 패 꿈이 좌절됐으며 10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 렸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렌치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에 패할 때까지 7연속 대회 우승과 41연승 행진으로 시작했으나 올 시즌엔 1년 전보 다 훨씬 빨리 시즌 첫 패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에선 현 세계 3위 페더러(스위스) 가 10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7-6, 7-6으로 힘겹게 뿌리치고 결승에서 머리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날 조코비치는 첫 두 서브게임을 한 포인 트로 내주지 않고 따내며 기세좋게 출발했으나 2-2 상황부터 머리의 맹렬한 스프린트에 주도 권을 뺏겼다. 다음 4게임을 내리 따내 첫 세트 를 6-2로 가져간 머리는 2세트에서도 첫 3게임 을 따내며 완전히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3-5로 뒤지 던 2세트에서 머리의 서브게임을 깨며 결국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 하지만 머리는 여기 서 자기 서브게임을 지켜낸 뒤 조코비치의 스트 로크 미스에 편승, 마지막 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머리는 경기 후“ 첫 세트에 나는 서브를 아주 잘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면서 “그러자 2세트부터 노박이 무리한 샷 을 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실수가 나오기 시작 했다. 항상 버티기로 승리하기란 어렵기 때문”이 라고 승리의 원인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경기 는 호주오픈 결승대결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 여준다. 지난 두 차례 그와 만났을 때 매 포인트 마다 끝까지 싸워 그에게 매우 힘겨운 경기를 안 겨줬고 그로 인해 그가 오늘 모험적인 샷을 해 야 했다”면서“ 이번 승리가 올해 큰 전환점이 됐 으면 좋겠다. 테니스에선 자신감이 너무도 중요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더러와 델 포트로의 경기는 두 선수 가 모두 자신의 서브게임을
하나도 놓치지 않았 고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간발의 차로 페더러 가 결승티켓을 차지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 서 페더러는 5개의 세트포인트를 놓쳤으나 결국 7-5로 승리, 세트를 따내며 2세트 타이브레이크 에선 2-6으로 뒤지다 내리 6포인트를 따내 8-6 으로 세트와 매치를 따내는 역전극을 연출했 다.이로써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5년만에 처음 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는데 결승 상대인 머리와의 맞대결에서 6승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2010년 ATP 월드파이널 이 후에는 만난 적이 없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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