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노아 원정서 뎀시 결승골로 1-0
▶ 통산 11번째 맞대결서 역사적 첫 승
이탈리아를 상대로 미국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클린트 뎀시가 환호하고 있다.
미국 축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역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꺾었다.
29일 이탈리아 제노아 루이지 페라리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친선경기에서 미국 대표팀은 후반 10분 스트라이커 클린트 뎀시(풀럼)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홈팀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이탈리아를 상대로 통산 11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는 슈팅 19-4, 코너킥 8-2가 말해주듯 시종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미국팀의 에이스 골키퍼 팀 하워드(에버튼)의 잇단 눈부신 선방에 막혀 끝내 동점골을 얻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로마에서 우루과이에 패한 데 이어 2연속 안방 패배를 당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대표팀 사령탑으로 이탈리아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던 미국팀의 예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달콤하기 그지없는 복수전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승1무4패 출발 후 4연승 가도를 달리며 통산 승률을 5할 위로 끌어올렸다.
전반 내내 이탈리아에 주도권을 내주고 주로 중거리슛에만 의존하던 미국은 후반 10분만에 파비안 잔슨의 크로스를 받은 조지 알티도어가 뎀시에게 패스를 내줬고 뎀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뎀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뽑아 득점랭킹 8위를 달리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후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로 나섰으나 계속된 찬스에서도 하워드가 지키는 골문을 뚫지 못했고 종료직전 교체멤버 리카르도 몬토리보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안방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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