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축구성지 웸블리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제압했다.

네덜란드는 29일 런던 웸블리스 테디엄에서 벌어진 A매치에서 아르연 로번의 선제골과 결승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3-2로 물리쳤다. 네덜란드는 이날 후반 12분 로번의 단독 돌파에 이은 선제골에 이어 1분 뒤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헤딩 추가골로 단숨에 2-0 리드를 잡았으나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게리 케이힐과 45분 애슐리영의 연속골로 극적인 2-2 동점을만들며 무승부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마르크 반 봄멜의 패스를 받은 로번의 슈팅이 케이힐에 맞고 굴절되며 잉글랜드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가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프랑스는 독일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1분 올리비에 지루드, 후반 24분 플로랑 말루다의 연속골로 종료직전 카카우가 한 골을 만회한 독일을 2-1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