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제노아에서 이탈리아 상대 첫 승 도전
▶ 잉글랜드-네덜란드, 독일-프랑스 빅뱅 충돌에 관심

△미국 대표팀 사령탑 예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 시절부터 단 한 번도 이탈리아를 꺾지 못했다 <AP>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 데이인 29일엔 전 세계적으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끄는 매치업이 여럿 펼쳐진다. 아시아에서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 10게임이 펼쳐지며 그 외에 35개 이상의 A매치가 지구촌을 달구게 된다.
우선 미국팬들에겐 이날 오전 11시 45분(LA시간)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벌어지는 월드컵 4회 우승국 이탈리아와의 대결이 최대 관심사다. 예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4승1무4패를 기록 중인데 1승1무4패의 부진한 스타트 후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이를 4게임 째로 연장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은 축구 대표팀간 대결에서 아직 단 한 번도 이탈리아를 꺾은 적이 없고 독일의 스타 스트라이커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 역시 선수나 감독으로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1승을 거두지 못한 징크스를 갖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특히 지난 2006년 모국에서 벌어진 독일 월드컵 4강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한 기억이 생애 가장 쓰라린 아픔으로 남아 있어 이탈리아를 상대로 대리 복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양팀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며 당시 이탈리아는 뉴저지 출생인 쥐세페 로시가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미국을 3-1로 제압한 바 있다. 하지만 로시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는 뛰지 못한다. 미국은 이 경기에 간판스타인 랜든 다나븐(LA 갤럭시)이 기관지염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이 경기는 이날 오전 11시30분(이하 LA시간)부터 ESPN2로 중계된다.
한편 이날 정오부터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대결도 이날 빅카드 중 하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잔 테리의 캡틴직 박탈문제로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얼마전 전격 사퇴한 잉글랜드는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인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대행 체제로 이날 경기에 나서게 된다. 네덜란드는 간판 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아스날)가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기는 정오부터 팍스사커채널에서 중계한다. 이밖에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대 아르헨티나, 폴란드 대 포르투갈, 멕시코 대 콜롬비아 등의 경기가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우 기자>

△웸블리에서 잉글랜드와 대결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이 28일 훈련에 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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