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군단 브라질이 경기 종료직전 터진 상대의 자책골에 편승,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꺾고 A매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FIFA랭킹 7위 브라질은 28일 스위스 생 갈렝 AFG 아레나에서 벌어진 19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결승골을 뽑아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브라질은 A매치에서 6연승을 포함, 8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1무)을 이어갔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호나우지뉴를 선발로 내세운 브라질은 전반 4분 만에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가 선취골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으나 보스니아는 9분 뒤 미드필드에서 다비드 루이즈(첼시)의 패스를 가로챈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베다드 이비세비치(슈투트가르트)가 동점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이후 브라질은 신성 네이마르(사진)를 앞세워 보스니아 문전을 공략했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다 후반 인저리타임 1분만에 파울로 간조의 크로스가 수비수 사사 파파치(레인저스)에 맞고 골안으로 들어가 행운의 결승골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