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첫 공식 캡틴 출전에 복합 감정 토로
박지성은 처음으로 맨U 캡틴으로 나선 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23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완장을 차고 필드를 누빈 박지성이 경기 후 맨U 캡틴으로 뛴 자랑스러움과 함께 경기에서 패한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맨U는 이날 홈 2차전에서 라이
언 긱스와 리오 퍼드난드, 파트리스 에브라 등 팀의 베테랑 선수들이 대부분 빠진 스타팅 라인업을 내보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출전선수 중 최고 베테랑인 박지성에게 임시로 주장 완장을 맡겼다. 박지성은 전반 6분만에 상대 볼을 가로채며 하비에어 에르난데스의 선취골에 큰 역할을 하는 공수에서 활약했으나 맨U는 이후 아약스에 2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했고 두 게임 합계 3-2로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지난 2005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U로 이적한 후 맨U에서 이날 201번째 경기에 출전한 박지성이 캡틴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05년 챔피언스리그 경기도중 라이언 긱스와 교체돼 필드에 들어가면서 긱스의 주장 완장을 받아 차고 남은 경기에 뛴 적이 있으나 당시는 캡틴 완장을 리오 퍼디난드에 건네주라는 말을 알아듣지 못해 일어난 해프닝이었고 정식으로 팀 캡틴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그는 24일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잠시나마) 맨U 캡틴으로 임명된 것은 큰 영광”이라면서“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었다. 경기 결과도 좋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말해 캡틴으로 나선 경기에서 패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지성은 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이스에서 맨U가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부터 모든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는 계속 맨시티를 압박해야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프레셔에 익숙하다. 그런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맨시티와 우리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그것(경험)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우리의 경험이 리그우승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선두 추격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동 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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