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경기를 마친 뒤 양팀 선수들이 상대와 일일이 악수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프란츠 베켄바워 국제축구연맹(FIFA) 전문가그룹 의장은 2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런 의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그룹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경기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베켄바워는 종료 휘슬이 울리면 선수들이 센터 서클에 모두 모여 악수하고 함께 퇴장하는 모습이 축구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소년 시절에 경기를 마치면 다들 그렇게 하지 않느냐”며“입장할 때처럼 퇴장도 함께하면 신사적인 분위기를 끝까지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가대항전에서 선수들은 나란히 입장하지만 전반전이나 후반전이 끝나면 그대로 뿔뿔이 흩어져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는데 패배로 분을 삭이지 못하는 표정, 과도한 승리 축하로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 격앙된 감정 탓에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는 모습 등으로 빈축을 살 때도 많다. 특히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피해자인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수 요청을 거절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베켄바
워는 “살면서 그런 일은 처음 봤다”며“축구장에서 절대로 되풀이돼서는 안될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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