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런던행 직행권’ 확보의 분수령이 될 오만 원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집결, 간단하게 훈련을 한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오른다.
대표팀은 19일까지 두바이에서 훈련한 뒤 오만 무스카트로 건너가 22일 오만과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8)
로 선두인 한국은 조 2위인 오만(승점7)과의 이번 5차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카타르와의 6차전(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3월14일 홈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6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홍명보호는 출범 이후 3차례 중동 원정에서 모두 선취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간신히 1-1로 비기는 등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어 불안감을 감출수 없다. 지난해 6월 요르단과의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카타르와의 3차 예선 2차전 원정과 사우디와의 4차전 원정에서 도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3번 모두 선제골을 내줘 힘겨운 경기를 치른 만큼 이번에는 집중력을 발휘, 쉽게 무너지지 않는 수비벽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 한국은 오만과의 3차 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윤빛가람과 김보경의 골로 2-0으로 이겼지만 2차전은 원정경기인데다 오만이 한국전 패배 이후 2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홍 감독은 카타르리그의 레퀴야에서 활약하는 측면 공격수 남태희를 전격적으로 대표팀에 합류시켰는데 이는 중동축구에 익숙한 자원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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