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중국 전통 춘절 행사가 지난4일 산호세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가운데 베이지역의 최수경 무용단이 초청을 받아 한국전통공연을 펼쳤다.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최수경 무용단원들은 한국전통의상을 입고 진도북춤, 장고춤, 허튼춤 등을 선보여 미술관 관람객 등 지역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전통무용의 화려한 춤사위와 신명나는 북소리로 한국 고전무용을 처음 접하는 비한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독창적인 우수성을 알리는 시간이 됐다.
최수경 무용단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전통무용문화의 우수성을 미 주류사회와 타 커뮤니티에 보급하고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미술관을 찾은 미국인 관람객 제니퍼(48) 씨는 “한국의 전통춤이 이렇게 우아하고 화려하면서도 흥이 나는 춤인 줄 몰랐다”며 “앞으로 한국무용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기회가 된다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 밖 시터 샤베즈 공원에서는 중국 라이징 피닉스 라이온스 댄스팀이 용맹스러운 사자춤을 코믹하게 해석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4일 산호세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중국춘절행사’에서 최수경 무용단 단원들이 장고춤 공연 후 기념촬영을 원하는 관객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최수경 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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