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복귀 후 정규리그 첫 골을 터뜨린 티에리 앙리(오른쪽)가 로빈 반 페르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박주영이 여전히 벤치를 지킨 가운데 아스날이 강등권팀인 블랙번 로버스를 맞아 로빈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과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린의 2골을 앞세워 7-1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4일 런던의 에미레이츠 홈구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로빈 반 페르시와 도움 3개로‘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한 티오 월콧의 맹활약에 힘입어 블랙번을 7-1로 대파했다.
올해들어 정규리그 4경기에서 1무3패에 그치며 리그 7위로 밀려난 아
스날은 이날 모처럼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시즌 12승4무8패(승점 40)를 기록,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박주영은 교체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임대선수로 가세한 아스날의 전설 티에리 앙리에게 교체선수 순번에서 밀리며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앙리는 종료직전 마무리골을 터뜨려 복귀 후 정규리그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같은 날 폭설 속에서 펼쳐진 스토크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제임스 맥클린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최근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포함 됐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