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이 현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을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독일 진출 1년 만에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구자철은 이번 시즌 12경기(정규리그 10경기 포함) 출전을 합쳐 볼프스부르크에서 총 22경기를 뛰었다.
등번호 14번을 받은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팀이 1부리그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7무9패(승점 16)의 부진한 성적으로 정규리그 17위를 달려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그동안 몇 차례 영입을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는데 이번에 구자철을 데려오게 돼 기쁘다”며 “이번 일에 도움을 준 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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