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학자들 우려, 건기 계속되면 문제 드러낼 것
▶ 와인업계 타격, 아웃도어 스포츠업계 특수
지난 주말 여름날씨처럼 화창한 베이지역, 그러나 물이 말라 해변가가 더 넓어지고 우기에도 건기 같은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우려와 걱정이 확산되고 있다.
기상학자 잔 닐은 자신도 티셔츠 차림으로 주말을 보냈다며 지난 12월과 1월 건조한 날씨는 정상적으로 비가 내려야 할 시기의 이상징후라고 밝혔다. 산호세 지역은 지금까지 평년 강우량의 30%만 비가 내렸다.
가뭄현상에 시달리는 캘리포니아인들에게 비 부족은 결코 반길 만한 뉴스가 아니다. 건기 지속으로 와이너리 업계가 타격을 받는 등 비 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산업도 있다.
기상학자들은 캘리포니아 자원 보존 측정 결과, 지난해 많은 비가 내렸고 시에라 눈이 녹으면서 저수지와 대수층(지하수를 품은 다공질의 지층)에 저장된 물로 해안가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닐은 캘리포니아가 지속적으로 건조기간을 유지한다면 분명 문제를 드러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베이지역 전체적으로 맑은 날씨로 인해 자전거 트레일, 스포츠 활동 등 아웃도어 행사가 늘어 관련업계는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산호세 지역은 1월달 0.9인치의 비가 내렸고 평년 강우량 2,72인치과 비교하면 세번째로 적은 강우량을 보였다. 베이지역 여타 지역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며 1월달 소량의 비가 내려 평년 강우량의 40-50%에 달한다고 국립기상서비스는 밝혔다.
산호세는 지금까지 7.73인치의 비가 내렸다. 이중 2.45인치가 7월 이후 온 강우량으로 건기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립기상서비스의 기상학자 오스틴 크로스는 “아직 물이 부족한 끔찍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지만 겨울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이 캘리포니아에 유익하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