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지만 박주영(27)은 벤치를 지켰다.
박주영은 29일 영국 에미레이츠 스테디엄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32강전에서 교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아스날은 아스톤 빌라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로빈 판 페르시,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스레이드 챔벌레인이 아스날에서 선발 공격진으로 나왔다. 아스날은 초반부터 아스톤 빌라를 거칠게 몰아붙였으나 전반에 오히려 두 골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후반전에 만회골, 동점골, 역전골이 연이어 터져 승부를 뒤집었다.
아스날은 후반 9분 페르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에는 아스톤 빌라 수비수가 페널티지역에서 황급하게 차낸 볼이 월콧의 어깨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는 후반 16분 또 얻어낸 페널티킥을 페르시가 차 넣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후반 막판에 월콧과 채임벌린을 각각 바카리 사냐와 티에리 앙리로 교체했다. 이에 앞서 미드필더 미켈 아르테타가 교체 투입된 상황이어서 박주영에게 돌아갈 출전 기회가 없었다.
기량을 보여줄 기회를 잡지 못한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입지가 더 좁아지게 됐다.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모로코가 탈락해 그간 전열에서 이탈한 아스널 공격수 마루아네 샤마크가 곧 복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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