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3호골 터뜨렸지만 맨U는 리버풀에 1-2 석패
▶ FA컵 32강전
동점골을 터뜨린 박지성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기쁨과 좌절감을 동시에 털어놓았다. 2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지만 경기에서는 리버풀에 1-2로 졌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0-1로 뒤진 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맨U는 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의 디르크 카윗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박지성은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잘 뛰었고 충분히 이길 수 있었기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동점골을 넣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강한 상대와 경기에서 골이 들어가면 더욱 좋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가 집중력을 잃고 역전골을 허용하는 통에 실망하고 있다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맨U의 라이벌이자 명문 구단인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에서는 항상 경기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박지성은 “오늘 결과를 빨리 잊고 남아 있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선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은 박지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안필드를 구석구석 휘저으며 멋진 동점골을 터뜨렸다”며 하파엘(9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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