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클럽 재정상황 분석 보고에서 밝혀
유럽 프로축구에서 절반 이상의 구단들이 운영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5일 655개 구단의 2010 회계연도 재정상황을 분석한 결과 56%가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 전체 적자 규모는 20억달러를 넘었고, 총 부채는 109억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200여 개 구단은 65%가 손해를 봐 적자구단 비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UEFA는 구단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큰 돈을 만지려고 선수 연봉, 이적료, 직원 인건비를 도박하듯이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UEFA는 각 구단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라는 제도를 작년에 도입했다. 이 제도에 따라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지역 전체 프로 구단의 재정 상태가 감시를 받고 있다.
UEFA는 내년까지 적자가 기준치를 넘는 구단을 골라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