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경기 합계 3-2로 맨시티 꺾고 칼링컵 결승 진출
▶ 2부리그팀 카디프시티와 다음달 웸블리서 우승 다툼
캡틴 스티븐 제라드(왼쪽) 등 리버풀 선수들이 맨시티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를 따돌리고 리그컵 대회인 칼링컵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25일 리버풀 안필드 스테디엄에서 열린 2011-12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서 맨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리버풀은 이로써 2경기 합계 3-2로 맨시티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 통산 8번째 칼링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리버풀이 칼링컵 결승에 오른 것은 2004-05 시즌 이후 7년 만인데 결승에서 2부리그(챔피언십) 소속인 카디프시티와 칼링컵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반드시 이겨야 4강에 오르는 맨시티는 전반 31분 나이젤 데 용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맨시티의 수비수 미카 리차드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차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골키퍼 조 하트의 잇단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22분 에딘 제코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결승행의 불씨를 살린 듯 했으나 리버풀은 불과 7분 뒤 크렉 벨라미가 글렌 존슨의 리턴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갔고 이후 맨시티의 맹반격을 끝내 실점없이 막아내 지난 2006년 FA컵 우승 이후 6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치켜들 기회를 잡았다.
또한 다음 달 벌어지는 결승전은 축구성지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데 리버풀이 웸블리에서 경기하는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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