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텔레그래프 힐 근처 산사태(rockslide)로 차들이 파손되고 일부 아파트 거주자들이 대피하는 등 혼잡을 겪었다.
이날 산사태는 오전 9시 37분경 몽고메리와 롬바르드트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SF소방국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주차된 차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파트 2-4층 거주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퇴거했고 격리선을 설치해 일반인의 통제를 막았다.
이날 지질학 엔지니어와 지질학자들과 함께 산사태 원인을 조사하던 샌프란시스코 공공국 임시 의사인 모하머드 누루는 “내가 지금껏 지켜봤던 산사태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밝혔다.
2007년에는 텔레그래프 힐 다른 면, 브로드웨이와 발레호 스트리트 근처에서 산사태가 난 바 있다.
경찰은 산사태로 떨어진 바위들이 언제쯤 정리가 끝날 지 아직 단정할 수 없으며 대피자들은 현재 거주지로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잔해전담반은 떨어진 바위를 옮기는 한편 파편들이 날아가지 않도록 콘크리트 장벽을 세울 것이라 덧붙였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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