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로사-제주시 15년 우정 선물
▶ 스누피 제막식 2월 2일 열려
산타로사-제주시 15년 자매도시 우정으로 제주도에 산타로사 길이 생긴다.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 산타로사시를 상징하는 꽃 장미로 꽃길이 조성되며 이 길을 산타로사 웨이(Santa Rosa Way)로 명명하게 된다. 또한 2003년과 2006년 돌하루방과 물허벅 여인상을 선물받은 산타로사 자매도시위원회는 이에 대한 답례로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80cm크기의 스누피 동상을 만들어 지난해 7월 제주시로 보냈다. 이 스누피 제막식이 2월 2일 정월대보름 축제 기간 열려 산타로사 시장 등 자매도시위원회 관계자들이 1월 31일 제주도로 출발한다.
피터 석 산타로사-제주 자매도시 부위원장은 “산타로사시는 스누피가 주인공인 만화 ‘피너츠(Peanuts)’의 작가 찰스 M.슐츠(1922∼2000년)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작가가 30년간 작품활동을 하며 말년을 보내 ‘스누피의 도시’로 유명하다”며 “산타로사의 상징물인 스누피 동상 기증은 우정의 표시”라고 말했다.
또 피터 석 부위원장은 “스누피 동상의 받침대 역할을 할 개집은 현무암 등 제주의 독특한 색깔을 입힌 디자인”이라며 “스누피가 타자기를 놓고 앉아 글을 썼던 ‘개집’ 모금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제주도 스누피상을 직접 전달한 단 테일러 자매도시위원(자매도시위원장 역임)은 제주도 출신 고아들을 돕는 등 제주도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신의 자동차 4대의 번호판을 ‘I♥JEJU’, ‘17★JEJU’, ‘BUKJEJU’, ‘JEJUDO’로 등록해서 타고 다닐 정도로 제주를 사랑하는 ‘제주 마니아’다.
산타로사와 제주시는 1996년 10월 자매도시결연을 맺은 이후 해마다 문화교류를 활발히 이어왔다. 제주학생들이 산타로사를 방문, 미국문화를 체험하는 한편 산타로사 학생들은 제주도를 방문, 한국문화를 익히는 여름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우정을 돈독히 쌓아왔다 .또한 산타로사에도 제주도 풍경벽화가 그려진 제주길(Jeju-Way)이 있다.
이번 스누피 제막식에는 에네스토 오리바레스 산타로사 시장, 존 소이어 부시장 겸 자매도시위원장, 산타로사 댄스센터 무용수 등 총 29명이 참석한다.
<신영주 기자>
지난해 7월 산타로사-제주 15년 우정의 선물 스누피 동상을 직접 가져간 단 테일러(왼쪽) 자매위원과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사진 산타로사 자매도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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