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 선수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최근 빅게임에서 제 몫을 못해준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팀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팬들의 야유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으로 조언했다.
디 스테파노는 13일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은 정당한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선수를 향해 야유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팬들이 선수에게 바라는 것은 최선을 다해 골을 넣으라는 것”이라며 “선수는 이에 대해 의문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5-1을 만드는 득점포를 터뜨리고도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고 팬들의 반응 역시 시큰둥했다.
이를 두고 지난달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1-3으로 패할 때 부진을 보인 것에 대한 팬들의 비난에 대한 반발 심리가 녹아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 스테파노는 “팬들은 언제나 옳다”면서 “팬들이 선수에게 야유한다면 이것은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로 봐야 한다. 호날두는 팬들의 야유를 좋은 방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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