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흑교회협의회(AAKAFC)가 두 커뮤니티간 막힌 담을 허물고 지속적인 화해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스트베이지역 한인과 흑인 목회자로 구성된 한,흑 교협 회원들은 7일 저녁 버클리연합감리교회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한상은 목사 수상축하를 겸해 2012년 첫 신년 하례 모임을 가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권혁인 목사는 “한흑간 화해와 협력을 목적으로 창립을 본 한흑교회협의회가 올해로 설립20주년을 맞았다”면서 “이를 위해 노고와 열정을 다한 한상은 목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기쁜일이라 축하의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버클리 연합감리교회 교인들도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는 한흑 교회 목회자들의 축하 인사와 예배, 한상은 목사의 답사순으로 진행됐다.
한흑교협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성수남 목사는 “ 지난 20년간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가진 민족이 상호 이해할려는 노력에따라 서로를 바라보는 보는 눈이 많이 따뜻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수남 목사는 비영리 단체로 등록이 된 동 협의체가 이스트베이지역 뿐 아니라 북가주 전역으로 활동의 폭을 넓혔으면 한다는 뜻을 제시했다. 그리고 재정적인 뒷받침이 된다면 어려운 처지의 교회와 목회자를 돕고 장학사업등 더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안도 제시했다.
벌리타 화이트 교협 서기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두 민족이 같이 함께 일해왔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점과 워크 샵과 컨퍼런스를 통한 교류행사등을 실적으로 제시하며 지속적 관계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 목사는 “북한에 대해 전혀 몰랐었는데 서로 교류를 통해 알게됐다”면서 과거의 닫힌 마음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답사에 나선 한상은 목사는 “ 대통령 표창은 나 개인에게 준것이 아니라 한흑협의체를 이끌어 온 모든 분들에게 준것”이라면서 그러나 한흑간 화합노력이 국가의 인정을 받았다는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한 목사는 쌍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함께 두 커뮤니티가 하나될 수 있도록 힘쓰다가 먼저 타계한 프랭크 잭슨 목사의 공로를 크게 내세웠다. 한 목사는 자기들 끼리가 아닌 서로 다른 이읏민족간 막힌 담을 허물고 하나되는 아름다운 관계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후 말을 맺었다.
<손수락 기자>
한상은 목사(강단앞)와 성수남 목사등 한,흑 목회자들이 함께 찬송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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