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스님<사진>이 8일 뉴욕 불광선원에서 조계종 미국 동부 해외특별교구장에 취임했다.
9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석원 스님은 이날 진산식(취임식)에서 "미국 동부 해외교구가 설립됨으로써 그동안 해외에서 홀로 사찰을 건립해 포교하던 스님들이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종단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한국불교 세계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앞서 지난 4월 해외특별교구법을 제정했으며, 미국 동부에 첫 해외특별교구를 세웠다. 미국 동부 해외특별교구는 앞으로 뉴욕, 뉴저지 등 동부 16개 주와 온타리오, 퀘벡 등 캐나다 동부 6개 주의 포교를 맡는다.불광선원은 20여년 전 석원스님이 건립했으며 7명의 스님이 생활하고 있다. 뉴욕불교신도회, 장학회, 불광한국문화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날 진산식에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영담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독일 뮌헨에 머물고 있는 현각스님 등이 참석했다.
1952년에 태어난 석원 스님은 1975년 고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으며 삼막사 강원과 동국대 선학과를 나와 대한불교 청소년 교화연합회 총무 등을 지냈다. 조계종 총무원은 앞서 지난해 4월 1일 해외특별교구법을 제정한 데 이어 지난 8월 9일 제33차 종무회의에서 미국 동부 해외특별교구 설립을 승인하는 등 해외 포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그동안 해외포교가 스님들 개별적인 원력에 의해 이뤄져 왔으나 미국동부 해외특별교구장의 임명으로 종단 차원의 한국불교의 국제화, 해외포교의 체계화 및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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