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마이카 리처즈(오른쪽)는 오버헤드 킥, 맨U의 크리스 스몰링은 헤딩으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2011~12시즌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32강에 진출했다.
맨U는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의 64강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이겼다.
박지성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투입되지 않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블랙번, 뉴캐슬 등 중하위권 팀들에게 연패를 당해 위기에 몰렸던 맨U는 라이벌 맨시티를 이 대회에서 탈락시키며 분위기를 새롭게 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해 4월 FA컵 4강에서 맨시티에 당한 0-1 패배와 지난해 10월 리그 경기에서 당한 1-6 참패를 되갚았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8월 커뮤니티 실즈에서 3-2로 이긴 맨U가 2승1패로 우위를 잡았다. 두 팀은 4월28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반 1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웨인 루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기선을 잡았고 2분 뒤에는 맨시티의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퇴장을 당해 경기 분위기가 맨U 쪽으로 확 기울었다.
콤파니는 맨U 나니에게 태클을 하다 퇴장 판정을 받았다. ESPN은 “콤파니와 나니는 큰 신체적 접촉이 없었다”며 판정이 애매했다고 지적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U는 전반 30분 대니 월벡이 추가 골을 넣었고 전반 40분에는 월벡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루니의 페널티킥을 맨시티 골키퍼 코스텔 판틸리몬이 막아냈으나 루니가 재차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어 3-0을 만들었다.
한 명이 더 뛰는 맨U가 후반에 점수 차를 얼마나 더 벌릴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맨U는 오히려 2-3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진땀을 뺐다.
맨U의 32강 상대는 리버풀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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