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맨U와 간격 3점차로 벌려…3위 토튼햄도 승리
맨체스터 시티가 한 명이 퇴장당하는 와중에서도 라이벌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3일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는 전반 서지오 아게로와 야야 투레의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후반 제임스 밀너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난적 리버풀을 예상외로 가볍게 제압했다.
웨스트브롬 및 선덜랜드와의 마지막 두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무1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맨시티는 이날 압도적인 승리로 슬럼프에서 벗어나며 승점 48(15승3무2패)을 확보, 2위 맨U(14승3무2패, 승점 45)에 승점 3점차 간격을 벌렸다.
맨U는 4일 뉴캐슬과 원정경기로 시즌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도중 인종차별 발언으로 8게임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고 결장한 리버풀은 시즌 9승7무4패(승점 34)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굵은 빗줄기 아래서 펼쳐진 경기에서 맨시티는 전반 10분 아게로의 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고 33분 투레가 헤딩슛으로 리드를 2골차로 벌리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맨시티는 후반 28분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가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2분 뒤 투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밀너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리그 3위인 토튼햄은 이날 홈구장에서 후반 18분 저메인 드포의 선제 결승골로 웨스트브롬(6승11무4패)을 1-0으로 따돌리고 승점 42(13승3무3패)로 2위 맨U에 승점 3점 뒤진 3위를 지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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