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박주영은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도 올리지 않은 채 풀햄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아스날은 2일 영국 풀럼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풀햄과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후반 47분) 바비 자모라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1-2로 졌다.
아스날은 전반 21분 로랑 코시엘니의 헤딩슛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32분 요한 주루가 자모라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뒤 15분을 못 버티고 뒤집히고 말았다.
8분 만에 아스날은 헤딩 패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스티브 시드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또 경기 종료 1분 전에는 수비의 실수로 자모라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해 7분 동안 2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로서 아스날은 11승3무6패(승점36)로 첼시(11승4무5패·승점37)에 밀려 다시 5위로 떨어졌고, 풀햄은 5승8무7패(승점23)를 기록한 13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한편 아스날의 박주영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예 빠져 지난해 8월 아스날 입단 이후 5개월째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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