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풀럼의 딕슨 에투후를 따돌리고 볼을 따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주중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풀럼을 적지에서 5골차로 대파했으나 선두 맨체스터 시티도 승리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
21일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U는 전반 5분 대니 웰벡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28분 나니, 43분 라이언 긱스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3-0으로 앞선 뒤 후반 43분과 45분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골을 보태 5-0으로 압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후반 13분 애슐리 영과 교체돼 30여 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정규리그 4연승 행진을 이어간 맨U(13승3무1패·승점 42)는 이날 스토크시티를 홈에서 3-0으로 제압한 맨시티(14승2무1패·승점 44)에 승점 2차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아스날은 애스턴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2분 교체멤버인 요시 베나윤이 천금의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거두고 시즌 10승2무5패(승점 32)로 리그 5위를 지켰다.
아스날의 간판 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는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리그 16호 골을 뽑아내며 득점랭킹 선두를 굳게 지켰다. 아스날의 박주영은 이날도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 소속팀이 정규리그에서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동원 소속팀인 선덜랜드는 퀸스팍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 리드를 날리고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44분 웨스 브라운이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3-2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지동원은 교체멤버로 벤치에 앉았으나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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