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이후 양국의 대통령을 비롯, 외교·국방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등 모든 고위급 카운터 파트간에 전화통화를 갖고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어젯밤 전화통화를 한 것과 별도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도 카운터 파트와 협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주한 미대사나 주한미군사령관 등도 한국측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언론이 김정일 사망을 공식 발표한 지 2시간쯤 후인 18일 자정무렵 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클린턴 장관은 19일 낮 국무부 청사에서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김성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패네타 장관도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안보태세와 관련된 모든 문제에 신중(prudent)함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리틀 대변인은 독일을 방문중인 마틴 뎀프시 합참 의장과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도 각각 한국측 카운터파트와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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