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회장 황규영) 송년파티가 16일(금) 산호세 랜치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주로 부부동안 회원들과 일부 외빈 등 약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에서 황 회장은 “We Serve" 정신으로 봉사활동에 함께해온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 겸 당부했다. 또 산타클라라 셰리프국에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웃음꽃만발 여흥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2부와 3부도 “We Serve" 정신이 관통했다. 외부출연 없이 설장고 공연, 라인댄스, 현대무용 등 모든 것을 회원들 스스로 준비하고 선보였다. 압권은 ‘이색춘향전’이었다. 황 회장의 부인 황승희 회원이 각본을 쓰고 총감독을 맡으면서 연기(해설 및 월매역)까지 한 이색춘향전은 남도사투리에 버무린 재치넘치는 대사와 농익지 않아 더욱 애교넘치는 연기로 웃음을 서브(선사)했다.
서너번 연습끝에 무대에 오른 연기자 자신들도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던 이색춘향전의 피날레는 영락없이 라이온스클럽 버전이었다. 춘향(강애란)을 넘보며 지분거리다 암행어사 이몽룡(오남근)의 출현으로 고양이앞 쥐신세가 된 변사또(한문근)는 이마가 닳도록 연신 절을 하며 죄사함을 애걸했다. 그리고는 객석의 박장대소를 끌어내며 암행어사 서릿발을 한방에 녹여버리는 ‘종결자 멘트’를 날렸다. “이제는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10주년을 맞은 SJ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은 매년 산호세 홈리스들에 대한 식사대접, 산타클라라 소방국과 경찰국에 성금전달, 북가주 한인청소년 봉사상 및 장학금 시상, 고교생 상대 라이온스 웅변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입문의 등 기타사항은 홈페이지( www.pioneerlionsclub.com)를 참고하면 된다.
<정태수 기자>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 송년모임이 지난 16일 산호세 랜치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과 손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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